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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터리픽12] 김태술의 자신감 충전 "어려움 극복할 힘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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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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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마카오, 이종서 기자]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냈다는 것이 소득이네요."

서울 삼성 썬더스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터리픽12' 3,4위 결정전 일본의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와의 맞대결에서 105-92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2전승을 거두면서 4강에 진출한 삼성은 전날(22일) 열린 중국 광저우 롱라이언스전에서 74-88로 패배했다.

'옛 동료' 커밍스가 있는 나고야와 맞대결을 펼친 삼성은 상금 5만달러(약 5600만원)을 받기 위해서라도 이날 경기를 잡아야만 했다. 결과는 삼성의 완승. 글렌 코지와 벤 음발라가 61점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치며 나고야 공략에 앞장섰다. 여기에 김태술은 14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확실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삼성은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대회 전 삼성은 부상 병동으로 고민이 많았다. 김태술, 문태영 등 주축 선수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되지 않아 100%의 전력이 나올 지에 의문이 생겼다. 여기에 신장 제한으로 외국인 선수 높이까지 낮아지면서 국제 대회 경쟁력도 물음표였다.

많은 악재가 있었지만, 삼성은 탄탄한 조직력과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면서 3위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이상민 감독도 활짝 웃었다. 이상민 감독은 "이번 대회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3위라는 결과를 안고 가서 기분이 좋다"라며 "이번에 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김태술, 문태영이 전지 훈련 기간에 복귀했다. KBL 개막이 며칠 안남았는데, 이번에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일 활약한 김태술 또한 이번 대회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술은 "마지막에 좋은 경기를 해 3위로 한국으로 돌아가 좋다"라며 "한국에서 부상 선수가 많이 나와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수들이 해냈다는 것이 소득인 것 같다"라며 "정규 시즌에서도 어려운 상황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어서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po@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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