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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왕석현 "'과속스캔들' 박보영, 기억 못 하는 어린 시절 내가 미워" [인터뷰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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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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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배우 왕석현(15)이 영화 '과속스캔들'로 인연을 맺었던 차태현과 박보영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영화 '과속스캔들'(2008년)에서 '썩소'(썩은 미소) 표정으로 차태현을 쥐락펴락하던 능청맞은 6세 꼬마 왕석현. 어느새 중학교 3학년 소년으로 자라났다.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브라운관을 떠났던 그가 대중 앞에 다시 섰다.

추석 연휴를 앞둔 19일 정갈하게 한복을 차려입고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한 왕석현. 아직까지 회자되는 '썩소' 명장면을 남긴 그이기에 '과속스캔들' 관련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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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과속스캔들'에는 왕석현의 할아버지 역할로 차태현이, 엄마 역할로 박보영이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왕석현은 "너무 어린 나이에 촬영했던 영화라 사실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웃음) 두 분과 '대화도 많이 하고 잘 챙겨주셨다'는 이야기를 크고 나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친구들 역시 어리고 세상 물정을 모르던 나이였기 때문에, 나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면서도 "중학교에 입학하고서 박보영 누나가 활발하게 활동하니까, 항상 친구들이 누나에 대해서 묻더라. 기억이 없으니 뭐라고 이야기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 내 자신이 미울 정도"라며 웃어 보였다.

왕석현은 "영화 촬영 이후 관련 행사에 박보영 누나, 차태현 형의 손을 잡고 따라다녔다고 들었다. 그게 아마 마지막으로 만났던 게 아닐까 싶다. 이후 따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나지는 않았다"며 "두 분이 한 번씩 라디오에 출연해 나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많이 보고 싶다. 앞으로 나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방송에 출연할 테니 언젠가는 다시 만날 날이 있을 것"이라고 소원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한복협찬=박술녀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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