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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6승+8K+3안타+2득점’ 류현진, 한가위 종합선물세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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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이도류’ 활약을 펼친 류현진(31·다저스)이 국민들에게 시원한 6승을 선물했다.

LA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14-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87승 69패)는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류현진은 6이닝 8삼진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전 세 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쾌조의 컨디션이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윌 마이어스, 프란밀 레예스, 헌터 렌프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커브, 커터, 체인지업 세 구종을 섞어서 던진 것이 주효했다. 렌프로에게는 빠른 직구로 윽박지른 후 체인지업 결정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2회 매뉴얼 마르고를 루킹삼진으로 잡아 삼진 4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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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호투에 타선도 응답했다. 2회말 매니 마차도와 맷 켐프가 잇따라 솔로홈런을 때렸다. 다저스가 2-0 리드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류현진은 직접 안타까지 뽑아 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터너가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죽어 추가점은 없었다.

다저스는 맹공을 퍼부었다. 4회 켐프의 2루타에 이어 반스의 투런홈런이 터졌다. 다저스가 4-0으로 앞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4회 류현진은 다시 안타를 치고 나가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데이빗 프리즈의 적시타에 류현진이 홈을 밟았다. 마차도의 1타점, 켐프의 2타점이 터진 다저스는 4회만 6득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쉬지 않았다. 5회말 다시 류현진이 세 번째 안타를 쳤다. 맥스 먼시의 적시타에 류현진과 터너가 또 득점에 성공했다. 7회는 먼시와 피더슨, 파머가 타점대열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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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류현진은 투수로서 6이닝 4피안타 8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아울러 그는 타자로서 3타수 3안타, 2득점을 추가했다. 한 경기 3안타는 류현진의 최다기록과 동률이다.

같은 날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적어도 이날만큼은 류현진의 활약이 오타니보다 돋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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