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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오쎈 승부처] ‘3안타 폭발’ 류현진 이도류, 홈팬들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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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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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류현진(31·다저스)이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 못지않은 이도류 재능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6이닝 8삼진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3타수 3안타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0-0으로 크게 리드한 7회 교대해 시즌 6승이 확실시 된다.

투수도 타석에 서는 내셔널리그에서 류현진은 타격재능도 발휘하고 있다. 시즌 타율이 2할6푼이 넘는다. 하지만 투수로서 역할이 중요한 그에게 타격까지 기대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류현진은 멀티안타를 때리며 직접 하위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류현진의 대활약으로 다저스는 4회말에만 6득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타석에서도 류현진은 다시 한 번 빛났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석에서 깔끔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저스틴 터너가 뜬공을 치면서 득점은 없었다.

4회 류현진은 다시 한 번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투수 류현진의 맹타에 4만여 홈팬들도 일제히 박수를 치면서 놀라워했다. 테일러의 볼넷 후 데이빗 프리즈의 적시타가 터졌다. 2루에 있던 류현진은 홈까지 밟으면 공격에서도 기여했다.

류현진의 안타가 도화선이 됐다. 다저스는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 켐프의 2타점 적시타가 줄줄이 터져 4회만 6득점했다. 다저스가 8-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한 순간이었다. 류현진은 5회말에도 타석에 나와 세 번째 좌전안타를 신고했다.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만큼 이날의 주인공은 류현진이었다.

시즌 6승을 바라보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2.00으로 낮아졌다. 아울러 그는 타격에서 타율이 2할6푼2리로 뛰어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뛰어난 투구는 물론 타격재능까지 선보인 류현진은 이날 오타니가 부럽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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