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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나흘 만에 '리턴매치' 수원-전북, 0-0 무승부…전남은 울산 격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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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수원 김종민과 전북 김민재가 23일 양팀 맞대결에서 볼을 다투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티켓을 놓고 혈투를 벌인 수원과 전북이 나흘 뒤 무대를 K리그1으로 바꿔 재대결했으나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9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수원과 전북은 19일 ACL 8강 2차전에 이어 나흘 만에 같은 장소에서 다시 붙었다. ACL 8강 2차전에선 전북이 세 골을 몰아쳐 1차전 홈 경기 0-3 참패를 만회하고도 승부차기에서 패해 수원이 4강에 갔다. 이번엔 두 팀 모두 웃지 못했다. 전북은 21승4무4패(승점 67)를 기록, 전날 서울을 이긴 2위 경남(승점 53)과 격차가 16점에서 14점으로 줄었다. 수원은 최근 K리그1 3경기를 전부 0-0으로 비기며 4위(승점 42)를 유지했다.

전북은 전반 40분 수원 조성진과 맞서 태클을 들어간 발이 너무 깊다는 판정이 비디오 판독(VAR) 끝에 내려지면서 바로 퇴장당한 손준호의 공백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수원 노동건과 전북 송범근 등 두 골키퍼의 선방도 적지 않게 나왔다.

6강 싸움을 벌이는 제주는 강원에 두 골을 먼저 내주고도 연속 득점에 성공, 2-2로 비겼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35를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강원이 앞서 6위, 제주가 8위가 됐다. 7위는 전날 상주를 대파한 대구다. 강원이 전반 5분 김지현, 17분 정승용의 연속 득점포로 먼저 분위기를 탔다. 제주가 전반 36분 이광선의 헤딩골과 후반 2분 찌아구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제주는 무패 기록이 14경기(8무 6패)로 길어졌으나 질 줄 알았던 경기를 맹추격한 끝에 비긴 것으로 희망을 얻게 됐다.

전남은 안방에서 3위 울산을 1-0으로 잢고 최근 4경기 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29로 순위는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다이렉트 강등권인 12위 인천(승점 25)와 간격을 4점으로 벌렸다. 울산에서 전남으로 임대된 청소년대표팀 출신 공격수 이상헌이 후반 28분 결승포 주인공이 됐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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