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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11명' 수원 vs '10명' 전북, 공방전 끝 0-0 무승부…전남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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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수원삼성과 10명이 뛴 전북현대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과 전북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9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시즌 11승9무9패(승점 42)로 3위 울산현대 추격에 동력을 얻지 못했다. 전북은 시즌 21승4무4패(승점 67)로 독보적인 1위를 달렸다.

홈팀 수원은 노동건 골키퍼를 시작으로 홍철, 조성진, 구자룡, 장호익이 수비진을 꾸렸다. 미드필더진은 이종성, 김준형, 조지훈, 한의권, 전세진이 자리했고, 김종민이 공격수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전북은 송범근 골키퍼를 기점으로 최철순, 최보경, 김민재, 이용이 4백 라인을 꾸렸다. 홍정호, 장윤호, 이승기, 손준호, 한교원이 중원을 구성했고 김신욱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포문을 연 쪽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전반 5분 손준호가 올려준 코너킥을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이를 최보경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노동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북은 전반 13분 최보경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살짝 외면했고, 전반 27분에는 한교원이 마음먹고 슈팅을 때려봤지만 노동건을 넘지 못했다.

경기를 주도하던 전북은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맞았다. 전북은 전반 40분 상대 선수와 볼 경합을 벌이던 손준호가 깊은 태클로 조성진의 무릎을 가격했다. 원심은 경고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레드카드로 정정됐고, 손준호는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은 후반 초반 서서히 반격에 나섰다. 수원은 후반 7분 프리킥 찬스에서 약속된 세트플레이를 통해 김준형에게 공을 내줬고, 김준형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게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적으로 앞서고 있는 쪽은 수원이었지만 경기를 주도한 쪽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계속해서 수원의 골문을 두드린 반면 수원은 간간이 나오는 역습 찬스를 제외하고는 전북의 골문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양 팀 골키퍼가 실점과 다름 없는 장면을 철벽방어를 통해 지켜냈다.

전북은 후반 40분 아드리아노가 드리블 돌파로 수원 수비진의 시선을 끈 뒤 뒤쪽에서 침투하던 홍정호에게 공을 밀어줬다. 홍정호는 벼락같은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 맞고 노동건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코너킥이 선언됐다.

수원은 후반 42분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데얀이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헤더 슈팅으로 이었지만 송범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은 경기 종료까지 득점을 뽑지 못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각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현대의 경기는 전남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전남은 시즌 7승8무14패(승점 29)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5)와 승점 차를 4점 차로 벌렸다. 울산은 시즌 13승9무7패(승점 48)로 2위 경남FC(승점 53)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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