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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장군 멍군' 제주-강원, 열띤 공방전 끝에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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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와 강원FC가 열띤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와 강원은 23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9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주는 시즌 8승11무10패(승점 35)가 됐고, 강원은 시즌 9승8무12패(승점 35)를 마크했다. 양 팀은 각각 8위와 7위를 유지했다.

제주는 이창근 골키퍼를 시작으로 권한진, 알렉스, 조용형이 수비진을 꾸렸고 정다훤, 권순형, 김수범, 이동희가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공격진에는 김호남, 이광선, 찌아구가 포진했다.

강원은 이범영 골키퍼를 기점으로 정승용, 발렌티노스, 김오규, 박창준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오범석, 박정수, 이현식은 미드필더진에 위치했고, 정석화, 김지현, 제리치가 공격을 이끌었다.

포문을 연 쪽은 강원이었다. 강원은 전반 5분 정승용이 올려준 코너킥을 김지현이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낸 뒤 깔끔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흐름을 탄 강원은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강원은 전반 17분 상대 문전에서 정승용이 길게 처리한 프리킥이 그라운드에 원 바운드된 뒤 곧장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소 행운이 깃든 강원의 추가골이었다.

순식간에 두 차례 일격을 맞은 제주는 곧장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에 나섰다.

제주는 전반 37분 권순형이 박스 안쪽으로 올려준 코너킥을 이광선이 바닥을 향해 내리찍는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광선의 머리를 떠난 공은 동료 선수의 가랑이 사이를 통과해 그대로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득점 이후 흐름을 탄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주는 후반 2분 상대 수비수 맞고 흐른 공을 찌아구가 다소 여러운 상황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강원의 수문장 이범영이 공을 쳐내는데 성공했지만 찌아구의 슈팅은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더 이상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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