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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아는형님' 이만기X사유리, 깨알재미 더하는 의외의 꿀케미[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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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아는 형님' 이만기와 사유리가 의외의 꿀케미를 발산하며 깨알재미를 더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이만기, 홍윤화, 사유리가 전학생으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원조 천하장사 이만기는 씨름에 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그는 등장과 함께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안 일어나느냐"라고 호통을 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아는 형님'의 반말 콘셉트에 금세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수근은 "왜 이렇게 화가 나 있냐"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씨름 선후배' 이만기와 강호동의 재회가 이날의 최대 관심사. 이만기는 자신이 천하장사 원조라고 소개해 강호동을 발끈하게 했다. 이만기는 "호동이가 지금 너무 착한데 옛날엔 너무 얄미웠다. 얼굴에 대고 함성을 지르고 깝죽대더라"라고 폭로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흥미진진한 이만기의 후일담은 계속됐다. 그는 "내 대를 이어서 씨름을 발전시킬 수 있겠다고 느꼈다. 체형이 얼굴이 크고 목이 짧고 가슴이 앞으로 크다. 저런 체형의 친구들이 힘을 제대로 쓴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만기와 강호동의 종아리 굵기 대결이 펼쳐졌다.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종아리 굵기에 아형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사유리는 이만기 옆에서 끊임없이 "누군지 몰라", "그럼 해봐", "귀 괜찮아?"라며 이만기를 꼼짝 못 하게 해 큰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이만기와 사유리는 녹화 내내 서로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형님들은 두 사람에게 "'천하장사유리'라는 새 프로그램을 런칭해 보라"며 두 사람의 '톰과 제리' 같은 호흡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진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이만기는 "나 때문에 규정이 바뀌었다"며 "혼자 독식하는 건 안 된다며 룰을 바꿔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또 이만기는 "이종 격투기 제안을 받았다. 계약금으로 10억을 준다 했다. 내가 씨름계의 상징적인 인물이니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이라며 "가지 않은 이유는 내가 무너지면 씨름의 혼이 무너진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감동적인 순간 사유리는 "20억이었으면?"이라고 물어 이만기를 또 당황케 해 '꿀케미'를 뽐냈다.


강호동까지 긴장하게 만든 이만기는 훅 들어오는 사유리의 질문 공세에 사정없이 무너져 이날 큰 웃음을 안겼다. 전혀 예상치 못한, 그래서 더욱 흥미로운 두 사람의 케미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아형 멤버들의 말처럼 '천하장사유리'를 또 볼 수 있게 될지 기대감이 더해지는 이유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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