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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PHI·CWS·NYY까지’ FA 류현진, 끊이지 않는 구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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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FA를 앞둔 류현진(31·다저스)에 대해 대도시팀의 구애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수확에 성공했다.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으로 다저스는 콜로라도전 3연승을 달려 지구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류현진은 오는 24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6승에 도전한다.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시즌 종료와 함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다. 최근 류현진의 호투와 맞물려 선발투수가 필요한 구단들이 류현진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가장 먼저 거론된 구단은 오승환의 전 소속팀 토론토였다. 토론토는 올 시즌 중 J.A. 햅 등 선발자원을 대거 정리해 투수가 필요한 상황. 필라델피아와 시애틀 역시 류현진에게 관심이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도 거명되고 있다. NBC스포츠는 21일 “화이트삭스가 마이클 코펙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클레이튼 커쇼, 댈러스 카이클, 패트릭 콜빈, 찰리 모튼이 가장 매력적이지만 류현진, J.A. 햅 등도 고려해야 한다”며 류현진의 이름을 댔다.

CBS스포츠는 22일 류현진의 양키스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양키스가 진지하게 류현진 영입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 팬들이 ‘류현진이 양키스에 간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을 했고, 이에 칼럼니스트 마이크 액시사가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며 “류현진이 제구가 뛰어난 투수”라고 거들었다.

류현진에게 직접적인 FA 영입제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FA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한 팀들의 리스트에 류현진의 이름이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류현진이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류현진은 21일 가진 인터뷰에서 “첫 해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데 LA 한인사회의 도움이 컸다. 현재로서 LA를 떠날 생각은 없다”면서 다저스 잔류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시카고나 뉴욕 등도 LA 못지않은 한인커뮤니티를 보유한 대도시다. 이들 팀에서 류현진에게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거부하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인 제안인 셈이다. 일단 류현진이 FA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면 남은 정규시즌 두 번의 등판과 포스트시즌에서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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