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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애틀란타, 5년만에 NL 동부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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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애틀란타는 23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 5-3으로 승리, 시즌 성적 87승 68패를 기록하며 78승 76패에 그친 필라델피아를 8.5게임차로 밀어내고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애틀란타 연고 이전 이후 18번째 지구 우승이며, 2013년 이후 5년만에 지구 우승이다. 브라이언 스닛커가 정식 감독이 된 이후 두번째 시즌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매일경제

애틀란타가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날 승리시 자력으로 지구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애틀란타는 선발 마이크 폴터네위츠가 7 1/3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하는 사이 타선이 2회까지 4점을 뽑으면서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다.

폴터네위츠는 7회 첫 타자 오두벨 에레라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고, 1회에는 요한 카마고가 2타점 적시타, 2회에는 프레디 프리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격차를 벌렸다. 4-3으로 쫓긴 8회에는 커트 스즈키가 한 점을 추가했다.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프레디 프리먼, 엔더 인시아테, 닉 마르캐키스 등이 꾸준한 활약을 해주는 가운데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 요한 카마고, 오지 알비스 등 젊은 선수들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마운드에서는 이날 선발로 나온 폴터네위츠를 비롯해 훌리오 테헤란, 션 뉴컴, 아니발 산체스, 여기에 시즌 도중 합류한 케빈 가우스먼이 로테이션을 지켰다. 불펜에서는 아로디스 비즈카이노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A.J. 민터가 그 역할을 대신 잘해줬고, 제시 비들, 쉐인 칼, 댄 윙클러, 샘 프리먼 등이 활약했다.

브레이브스는 지난해 겨울 존 코포렐라 단장이 해외 아마추어 선수 계약 과정에서 편법 계약을 진행한 것이 적발돼 단장이 영구제명되고 유망주들과의 계약이 무효 처리됐으며 해외 선수 계약금 한도가 축소되는 등 여러 징계를 받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우승으로 그 아픔을 달랠 수 있게됐다. 이들은 지난 8월 13일 단독 선두에 오른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것을 비롯, 휴식일까지 포함해 총 107일간 지구 선두를 지켰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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