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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아는 형님' 이만기 "강호동에게 씨름 졌을 때? 은퇴 준비 시기"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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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아는 형님' 이만기가 과거 씨름 경기에서 강호동에게 졌을 때 심경을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MBN '아는 형님'에서는 추석 특집으로 이만기, 홍윤화, 사유리가 일일 전학생으로 참여했다.

이날 서장훈은 "당시 이만기가 씨름 선수로서 전성기일 때 한번 어쩌다 지면 그게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그런 이만기 씨를 강호동이 이기지 않았나. 강호동에게 졌을 때 기분을 듣고 싶다"고 물었다.

1989년 7월 전성기였던 이만기와 신예 강호동이 대결을 펼쳤다. 누구도 예상을 못 했지만 강호동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만기는 "당시 은퇴 준비를 할 때였다. 전성기에 내려오면 후계자가 없어져 씨름의 맥이 끊기는 게 아닐까 싶었다. 후배가 나타나면 씨름판을 물려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씨름을 아끼는 마음을 표했다.

이어 그런데 호동이가 나와서 약을 올리니까 얼마나 화가 나던지"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만기는 "호동이를 보면서 저 친구는 내 대를 이어서 씨름을 발전시킬 것이라 생각했다. 호동이는 보통 체형이 아니다. 얼굴이 크고 목이 짧고 가슴도 옆으로 큰 게 아니라 앞뒤로 크다. 저런 친구들이 힘을 제대로 쓴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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