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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진짜사나이300' 실수 연발 생도들, 열정만큼은 최고지 말입니다[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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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진짜사나이300' 10인의 생도들이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300워리어'에 도전하는 만큼 10인의 생도들은 긴장감 가득한 가운데 입교, 기훈생도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21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에서는 강지환, 안현수, 홍석, 매튜 다우마, 김호영,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 10명의 도전자가 '300워리어' 도전을 위해 육군3사관학교에 입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육군3사관학교로 향하는 10인은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호영은 "사람들은 모두가 내가 안 어울릴 거라 생각하지만 막상 가면 진짜 잘 어울릴 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현수는 가는 내내 딸 재인 생각을 하며 '딸 바보' 면모를 뽐냈다. 강지환은 "배우를 하려고 마음 먹었던 때가 군대였다. 군대를 다시 경험해보면 초심을 다시 찾지 않을까"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반면 리사는 서툰 한국말과 어려운 군대 용어에 대해 걱정했다.


입교를 하기 위한 첫 관문, 신체검사가 시작됐다. 여성 멤버들 중 오윤아와 리사는 저체중 판정을 받았고, 신지와 김재만 1급을 받았다. 반면 남성 멤버들은 전원 1급 판정을 받았다.


이어 체력검정이 진행됐다. 이들은 윗몸 일으키기, 팔 굽혀 펴기, 달리기 3종의 체력 검정에 나서는데 무더위에 맞서 싸우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윗몸 일으키기에서 오윤아는 65개로 1등을 해 감탄을 자아냈다. 남자들의 경쟁도 시작됐다.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안현수와 매튜는 여유롭게 78개를 기록, 1급을 받았다.


팔굽혀펴기에서는 리사가 에이스로 등극했다. 오윤아와 신지는 1회밖에 하지 못했지만 리사는 가녀린 팔뚝에도 20회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안현수는 여기서도 64회 1급에 가장 빨리 도달하며 또 한번 에이스 면모를 뽐냈다. 강지환과 매튜 역시 1급을 받았다. 마지막 달리기에서도 안현수는 쇼트트랙 선수답게 빠른 속도로 성공했다. 오윤아는 강지환과 20초 차이로 들어와 여성 생도 중 1등으로 들어왔다.


군 기본자세 교육 시간. 생활관에 입소한 여생도들은 강유정 지도생도에게 군인으로 갖춰야할 정신과 자세를 배우게 됐다. 남자 생도들의 지도생도 역시 만만치 않은 포스를 풍겼다. 눈빛부터 목소리까지 인간 아닌 로봇 같은 지도생도의 모습에 멤버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특히 매튜는 돌발행동으로 모두를 당황케 했다. 준비시간을 늘려달라고 당돌하게 말하는가 하면, 먹지 말라는 홍삼을 지도생도 몰래 먹다 걸린 것.


홍석은 패기 넘치게 최선임생도에 지원했다. 하지만 당당하던 모습과 달리 연신 멍을 때리고 당황해 '미필자의 설움'을 느껴야 했다. 또한 한국어가 서툰 매튜와 리사는 관등 성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매튜는 '기훈생도'를 '신입학생', '신기생도'이라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여성 생도를 교육시키는 강유정 지도생도는 군 기본자세 교육에서 "사관생도는 누구나 꿈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10명의 생도들은 부상에도, 나이에도, 서툰 언어에도 불구하고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300워리어'인 만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열정만큼은 최고인 10인이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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