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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폼나게 먹자' 이근이 농부 "일제강점기 때 토종 쌀 말살돼" '안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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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사라지고 있는 민족의 쌀, 토종 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폼나게 먹자’(연출 민선홍)에서는 토니안에게 ‘폼나는 한끼’를 선물하는 로꼬, 채림, 김상중,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로꼬는 특이한 벼 이름들에 “이름 짓는 방법이 있나요?”라고 물었고, 이근이 농부는 “국가에서 짓는 게 아니라 농부가 짓고 있어요. 버들벼는 버드나무를 닮았고, 진나는 참으로 좋은 찰벼라는 뜻이 있어요. 북흑조는 북방지역의 검은 벼란 뜻이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정상회담 국민만찬에 올라간 토종 쌀 4종 흑갱, 북흑조, 버들벼, 진나가 소개됐고, 김상중은 “사라져가고 소멸되고 있는 게 기후나 다른 영향 때문에 그런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근이 농부는 “원래 1,450여 종의 품종이 있었는데 일본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제일 먼저 벼 품종 조사를 했어요”라면서 수확량이 적은 토종 벼를 말살시키려는 목적으로 일본개량종이 강제적으로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 재래종을 말살시키면서 생산성이 좋은 품종으로 획일화시키고, 그렇게 민족의 쌀이 사라졌다는 것. 이에 멤버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폼나는 한끼’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토종 식재료를 찾아 전통 방식의 요리를 맛보고, 스타 셰프들과 함께 식재료를 활용한 색다른 요리법을 함께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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