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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두산전 15연패' LG, 6위 추락으로 더욱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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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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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G의 지독한 '두산 포비아'는 계속됐다.

LG는 20일에 이어 21일 두산전에서도 패배했다. 3-10의 완패. 선발 차우찬이 5회를 채우지 못하고 8실점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어졌다. 지난해부터 두산전 15연패. KBO리그 역대 특정팀 최다 연승-연패 기록에서 3번째로 긴 불명예 기록이 됐다.

역대 특정팀 최다 연패 기록은 롯데가 KIA에 당한 18연패다. KIA는 2002년 9월27일부터 2003년 9월13일까지 롯데 상대로 18연승을 기록했다.

2번째 최다 연패 기록은 16연패. 1982년 OB가 삼미 상대로 기록한 '16연승'이다. 특히 OB의 삼미전 16연승은 KBO리그에서 유일한 '특정팀 상대 단일 시즌 전승-전패' 기록이다.

3번째 기록이 바로 LG가 기록한 두산전 15연패다. 앞서 두 차례 있었다. 롯데는 2008년 5월25일부터 2009년 5월7일까지 약 1년간 SK 상대로 15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2016년 4월 29일부터 2017년 3월 31일 개막전까지 NC 상대로 15연패를 또 경험했다. 2016시즌 롯데는 NC에 1승15패로 지독한 천적 관계였다.

LG는 올 시즌 두산과 13경기에서 전패다. 아직 3경기가 남아 있다. 2016년 롯데처럼 최악의 상대 성적을 기록할 위기다.

불행은 이어졌다. LG는 두산전 15연패를 당하며 6위까지 추락해 더욱 쓰라린 패배가 됐다. 이날 패배로 LG는 63승 68패 1무(승률 .481)가 됐다. 광주에서 KIA가 NC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61승 64패(승률 .488)를 기록, LG를 1경기 차이로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LG는 6위로 밀려났고, 7위 삼성에도 1경기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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