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11K' 백정현, "슬라이더, 탈삼진 무기 생겨 기쁘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이 호투로 팀 에이스 임무를 해냈다.

삼성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투타 활약을 앞세워 10-3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전날(20일) 넥센에 2-3 1점 차 아쉬운 패배를 되갚는 동시에 5위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이닝 7피안타(1홈런) 11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로 시즌 7승 도전에 성공했다. 11탈삼진은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백정현은 7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 후 백정현은 "던지는 동안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을 몰랐다. 내려온 뒤 (우)규민이 형이 알려줘서 알게 됐다. 홈런을 맞은 뒤에는 이미 맞는 것 어쩔 수 없으니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슬라이더로 삼진을 많이 뺏었는데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공이 생겨 기쁘다. 현재 팀에 1승 1승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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