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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오!쎈 현장] 강판이 아쉬웠던 양현종, 전구단 상대 승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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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전구단 상대 승리가 아쉬웠을까? KIA 에이스 양현종이 유난히 강판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양현종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등판했다. 성적은 6⅓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 팀이 3-4로 뒤진 가운데 강판해 14승을 따내지 못했다.

첫 회부터 거침이 없었고 2회까지 1안타로 봉쇄했다. 2회는 2사후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상대의 도루를 차단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와 5회는 주자를 내보냈지만 각각 병살타를 유도해 불을 껐고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노련한 투구였다.

그러나 0-0이던 6회초 김형준과 박민우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권희동을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빗맞는 바람에 병살로 이어지지 못했다. 더욱이 나성범의 타구도 빗맞은 유격수 땅볼이 되면서 첫 실점했다. 스크럭스에게 좌전 적시타까지 맞고 두 점째를 내주었다.

타선도 응답했다. 5회까지 NC 투수 이재학에게 눌렸지만 6회 공략했다. 무사 1,2루에서 버나디나의 2루타와 상대 실책, 김선빈의 적시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리요건을 만들었지만 양현종이 7회 NC 하위타선을 막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태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이었다.

이우성의 타구가 중견수 앞 바가지 안타가 됐고 무사 1,3 위기에 몰렸아. 이어 김찬형의 타구도 빗맞으며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적시타가 됐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대타 최준석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을 내주었고 그대로 강판했고 팻딘이 바통을 이었다.

이대진 코치가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르자 양현종은 내려가기 싫다는 몸짓을 보였지만 그대로 강판했다. 아쉬움이 가득한 강판이었다. 이날 NC를 상대로 전구단 상대를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번까지 3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오는 10월 2일 NC와의 마지막 경기는 선발 로테이션상 양현종의 등판일이 아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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