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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최지만, MLB.com 선정 '기대이상 꿀 영입'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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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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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7)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기대이상 알짜 선수' 리스트 9명에 올랐다.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큰 성과를 거둔 작은 움직임 9가지'라는 제목아래 기대이상 활약을 한 9명의 선수를 꼽았다. 팀을 옮기거나 계약할 때만 해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팀에 큰 상승 효과를 일으킨 선수 9명, 그 중 하나가 바로 최지만이었다.

MLB.com은 리스트의 5번째 선수로 최지만을 거론했다. '지난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의 끝내기 홈런은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었다'며 '최지만은 지난 6월 중순 브래드 밀러의 대가로 영입됐다. 다양한 역할로 케빈 캐시 감독에게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11일 내야수 브래드 밀러와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를 떠나 탬파베이에 둥지를 튼 최지만은 7월11일 이적 첫 콜업을 받았다. 이후 44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 41안타 8홈런 27타점 18득점 출루율 .362 장타율 .520 OPS .882를 기록하며 탬파베이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밀러는 밀워키 이적 후 27경기 타율 2할3푼 17안타 2홈런 8타점 OPS .666에 그친 뒤 방출됐다.

최지만에 앞서 리스트에서 첫 번째로 언급된 알짜 선수는 투수 애니발 산체스(애틀랜타). 시즌 전 마이너 계약을 맺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산체스는 22경기 선발등판, 6승6패 평균자책점 3.01로 부활에 성공했다. MLB.com은 '파워피처에서 로케이션·무브먼트를 앞세운 기교파로 멋지게 변신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내외야 모두 가능한 '멀티맨' 맥스 먼스(LA 다저스)가 꼽혔다. 18개월 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방출된 먼시는 다저스 이적 후 트리플A에서 전체 시즌을 보냈다.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 4월 중순 콜업 후 장타력과 함께 여러 포지션에서 수비력을 선보였다. 33홈런 OPS .960 활약.

좌완 투수 웨이드 마일리(밀워키)가 3번째로 선정됐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 보험용 투수로 계약한 마일리는 커터를 다듬으며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7월 이후 12번의 선발등판에서 2실점 이상이 한 번밖에 없다. 지난 6월 워싱턴 내셔널리스에서 방출된 뒤 오클랜드로 옮긴 우완 투수 에드윈 잭슨도 이적 후 15번의 선발등판에서 5승3패 평균자책점 3.17로 깜짝 반등했다.

이외에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버드 노리스(28세이브 ERA 3.49), 시카고 컵스 좌완 랜디 로사리오(39경기 ERA 3.18), 클리블랜드 외야수 멜키 카브레라(6홈런 OPS .756), 콜로라도 외야수 카를로스 곤살레스(15홈런 OPS .785)가 리스트에 올랐다. 곤살레스의 경우에는 원래 콜로라도 선수이지만, 지난겨울 FA 찬바람을 맞으며 1년 800만 달러에 재계약한 바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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