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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종영 '아는와이프' 지성♥한지민, 現운명 영원히‥꽉찬 '해피엔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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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아는 와이프'에서 지성과 한지민이 꽉 찬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20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 극본 양희승)'가 종영했다.

다시 부부가 된 주혁과 우진, 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있었다. 아침부터 지각을 할 줄 알았던 두 사람은, 시계를 한 시간 앞당겨 알람을 맞추는 바람에, 함께 공동육아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일방적인 한 사람만의 육아가 아니었다. 함께 아이들을 유치원차에 태우고, 서로를 도왔다. 두 사람은 "전쟁이다"고 외치면서도 서로에겐 다정한 모습으로 출근했다. 하지만 지각이었다. 두 사람은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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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의 승진 축하 회식자리가 마련됐다. 우진은 잔뜩 취해서 귀가했다. 주혁이 우진을 등에 업고 귀가했다. 마침 주은(박희본 분)이 집에 와있었다. 주은은 두 사람이 들어오자마자 서둘러 나갔고, 두 사람은 침대에서 뻗었다. 먼저 잠든 우진에게 주혁은 "우진아 축하한다"며 우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때, 주혁에게 전화가 왔다. 동창모임이었다. 대학 동아리 모임에 참석한 주혁은 우연히 혜원을 다시 만나게 됐다. 혜원은 "오랜만이다, 주혁선배"라고 반갑게 인사하면서 "독일에서 결혼소식 들었다, 그래서 철벽친거냐"고 말했다. 주혁은 미소로 받아쳤다. 친구들은 2차를 가자고 했다. 주혁은 "난 먼저가겠다"면서 중요한 교육이 있다고 핑계를 댔다. 이 모습을 본 혜원은 "와이프 엄청 사랑하나보다, 좋겠다 선배 와이프"라며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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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한 주혁, 우진이 늦게까지 기다렸다. 주혁이 샤워하는 사이, 동창들 만남의 사진이 도착했고, 우연히 우진이 보고 말았다.우진은 "이 여자는 늙지도 않냐, 더 예뻐졌나"라며 질투가 폭발했다. 이러려고 자신을 모임에 데려가지 않은 거냐고 하자, 주혁은 "남자들끼리 가려던 건데 혜원이가 갑자기 나타난 것"이라면서
당황했다. 이어 "날 믿어라, 믿어야된다"며 우진에게 해명했다. 우진은 "전 와이프만나 반가웠겠다, 현 와이프이자 전전 와이프는 이만 들어가서 자겠다"며 단단히 삐진 모습으로 먼저 취침했다. 눈치를 보던 주혁은 우진에게 다가갔으나 우진은 계속해서 토라진 모습을 보였다. 주혁은 신경쓰였다.

그날 밤, 주혁이 늦게 도착했다. 우진이 팔을 벌리며 반갑게 맞이했다. 우진은 주혁에게 안기면서 "여보, 애썼다"고 했다. 주혁은 우진에 품에서 편안한 듯 눈을 감았다. 우진이 시험 결과를 조심스럽게 물었고, 주혁은 "망한 것 같다"고 했다.우진은 "거사를 무사히 치뤘으나 맥주한 잔 하자"며 주혁을 위로, 주혁이 직접 준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우진은 "씻고오면 내가 셋팅하겠다"며 서로를 배려했다. 이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사소한 것부터 시시콜콜한 얘기를 주고받으며 더욱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밤늦게까지 꽁냥꽁냥 애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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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주혁의 팀장 승진소식이 전해졌다. 우진은 "여보"라고 외치며 함께 눈물 흘렸다. 주혁도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은 뜨겁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우진은 그날 저녁, 주혁을 위한 깜짝 케잌 이벤트까지 준비했다. 주은과 상식, 종후도 함께 축하했다.

우진과 주혁은 母의 육아도움으로 모처럼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두 사람은 "가끔은 애들 없이도 둘 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주 이런 데이트를 즐기자고 약속했다.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캠퍼스를 걸었다. 우진은 "전부터 궁금햇던 것이 있다"면서 "얼마나 무서웠길래 날 버렸냐, 그렇게 끔찍한 와이프였냐"고 물었다. 주혁은"그건 중요하지 않다, 우리 기억의 역사가 중요하다, 앞으로 역사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참 많은 일들을 겪었다, 앞으로 살면서 또 얼마나 다양한 일, 감정들을 겪어낼까"라며 앞으로를 기대했다. 우진 역시 "우리가 몰랐던 감정들 하나둘씩 닥치게 될 것"이라면서 함께 그려갈 미래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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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혁은 행복한 일도 있지만 슬픈 일도 있을 거라고 했다. 주혁은 "이런저런, 남들 다 겪는 것처럼 티격태격, 아웅다웅, 미운정 고운정 쌓아가면서 같이 나아갈 것"이라 했고,우진은 "우리만의 전우애도 싹틀 것"이라면서 "날 화나게 하면 5백원짜리 다시 찾을 것"이라 장난쳤다. 우진은 "이번엔 몇년도를 찾아야하나"고 하자, 우진은 "내가 찾을 것, 자긴 기회없다"라고 말하며 농담을 주고 받았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으며 밟은 달을 바라봤다. 마치 두 사람의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암시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는 와이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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