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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해트트릭' 메시-'퇴장' 호날두, 희비 엇갈린 메날두의 UCL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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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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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 축구를 주름 잡고 있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메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포효한 반면 호날두는 퇴장을 당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올 여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많은 축구 팬들은 아쉬워했다. 한 시즌에 최소 두 번은 볼 수 있었던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을 이제는 보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메시와 호날두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활약 하면서 세계 최고의 더비로 꼽히는 엘 클라시코에서 화력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호날두가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둘의 대결은 유럽 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에서나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다른 조에 묶여 메시와 호날두는 당장 직접적으로 격돌할 수는 없다. 하지만 둘은 여전히 간접적으로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데 첫 경기에서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메시는 지난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PSV 에인트호벤과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홀로 3골을 몰아치면서 4-0 완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슛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이후 이반 라키티치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도움을 받아 2골을 추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8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호날두(7회)를 제치고 역대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통산 103호골을 기록, 120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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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하자 억울해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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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호날두는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20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29분 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개인통산 챔피언스리그 154경기 만에 첫 퇴장이다.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부지런하게 움직이면서 유벤투스 공격을 이끌었던 호날두는 상대 수비수 무리유와 경합 과정에서 무리유를 넘어뜨리고 머리를 만졌다. 주심이 바로 퇴장을 선언하자 호날두는 억울함을 표현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다행히 호날두가 없는 가운데서도 유벤투스는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첫 경기를 승리로 챙겼다.

하지만 퇴장 당한 호날두는 10월 3일 열리는 영 보이즈, 10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호날두를 영입한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큰 전력 손실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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