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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낙하산병vs풋볼선수' 산토스-앤더스, UFC 대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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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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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 명의 미들급 파이터가 라이트헤비급에서 싸우는 웃지 못할 풍경이 UFC에서 펼쳐진다.

2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37의 메인이벤트 경기는 티아고 산토스(34·브라질) 대 에릭 앤더스(31·미국)의 라이트 헤비급(93kg 이하) 매치다.

원래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 경기는 글로버 테세이라(39·브라질)와 지미 마누와(38·미국)의 경기였다. 하지만 테세이라가 어깨 부상을 당한데 이어 마누와 마저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됐다.

결국 대체 선수로 산토스와 앤더스가 맞붙게 됐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미들급(84kg 이하)이 주체급이지만 체중을 감량할 시간이 부족해 라이트헤비급으로 맞붙는다.

산토스와 앤더스는 대체 선수로 출전하지만 모두 화끈한 경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18승 6패를 기록 중인 산토스는 이번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출신 파이터다. 지난 7월 UFC 227에서 케빈 홀랜드를 판정으로 누른지 한 달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른다.

그의 상대 앤더스는 지난 2015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해 약 3년 동안 12경기를 치렀고 11번을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적으로 1년에 4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8월 헤드킥으로 팀 윌리엄스를 KO 시킨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경기에 나서게 됐다.

두 선수는 모두 특이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다. 앤더스는 앨라배마 대학의 풋볼 선수로 2009년 BCS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졸업 후에는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소속으로 NFL 무대를 밟기도 했다. 산토스도 브라질 군대의 낙하산병으로 근무한 바 있다. 풋볼 선수 대 낙하산병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UFC Fight Night 137은 오는 23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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