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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9점 리드 까먹은 롯데, 승리에도 뼈아팠던 필승조 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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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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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9점 차 리드였지만 결국 필승조를 전부 꺼내야했던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16차전에서 15-11로 승리했다. 초반 9점 리드를 잡았으나 결국 8회 양석환에게 동점 스리런을 내줬고, 10회초 조홍석의 역전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롯데 타선은 초반부터 상대 선발 임찬규를 공략해냈다. 전준우의 안타, 손아섭의 볼넷 후 이대호, 채태인, 신본기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문규현의 2타점 적시 3루타까지 터지며 1회부터 5점 리드를 잡았다. 2회 손아섭의 솔로포, 민병헌의 스리런으로 9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마운드가 안정적이지 못했다. 선발 박세웅은 2회 2점, 5회 2점을 내주며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6회부터 불펜이 가동됐지만 불안감이 커졌다. 6회 오현택이 나섰지만 ⅓이닝만에 3개의 피안타를 맞고 내려갔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효준이 대타 가르시아, 박용택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막아냈다.

그러나 7회, 고효준이 이천웅에게 2루타,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박시영이 구원에 성공했지만 8회 이형종에게 볼넷, 윤진호에게 사구를 내줬고 박용택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뒤이어 나선 구승민은 양석환에게 스리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롯데는 9회말 위기를 막기 위해 마무리 손승락까지 내보냈다.

결국 롯데 연장 10회초 전준우의 안타, 유강남의 실책과 조홍석의 역전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았다. 뒤이어 정훈의 적시 2루타, 민병헌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4점 차를 만들었다. 어렵게 승리는 따냈으나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한 대가는 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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