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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신화용 선방쇼' 수원, 승부차기 끝에 전북 꺾고 ACL 4강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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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수원삼성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전북현대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전북과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수원은 1차전 3-0 승리를 더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수원은 데얀, 한의권, 이상협, 이종성, 사리치, 최성근, 박종우, 조성진, 곽광선, 이기제 그리고 신화용 골키퍼를 베스트 11으로 낙점했다.

전북은 아드리아노, 로페즈, 이승기, 한교원, 손준호, 최보경, 최철순, 김민재, 홍정호, 이용, 송범근 골키퍼를 내세웠다.

경기는 전북이 주도하고 수원이 역습하는 형태로 전개됐다. 전북은 아드리아노, 한교원을 이용한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수원의 골문을 겨냥했다. 수원은 한의권과 데얀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전북은 전반 초반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맞았다. 전북은 전반 8분 손준호가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와 충돌하며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전북 벤치에서는 곧바로 신형민 카드를 준비했다.

하지만 전북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북은 전반 11분 로페즈가 올려준 공을 곽광선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아드리아노가 깔끔한 슈팅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전북의 기세는 이어졌다. 전북은 후반 6분 만에 최보경이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을 실점한 수원의 수비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전북은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후반 26분 교체투입된 김신욱이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으로 수원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합산 스코어 3-3을 만들었다.

전북은 경기 막판 승부를 끝낼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상대 박스 안에서 돌파하던 아드리아노가 조성진에게 끌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아드리아노는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하기위해 나섰다. 그러나 아드리아노의 발을 떠난 공은 신화용 골키퍼에게 정확하게 읽혔다. 아드리아노는 고개를 떨궜다.

양 팀의 승패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승리의 주인공은 수원, 일등공신은 신화용이었다.

수원은 모든 키커가 골을 성공시킨 반면 전북은 1번 키커 김신욱과 3번 키커 이동국이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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