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너의 얘길 들려줘"..우주소녀, 몽환의 걸크러쉬 '부탁해'

[OSEN=선미경 기자] "부탁해 너의 얘길 들려줄래 알고 싶어 그래."

신비로운 중독성이다. 걸그룹 우주소녀가 다시 한 번 마법 소녀들로 음악 팬들 공략에 나섰다. 강렬한 중독성으로, 또 신비롭고 몽환적인 매력으로 돌아왔다. 10명의 멤버들이지만 13명 완전체의 몫을 해내고 있다.

우주소녀는 19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우주 플리즈(WJ PLEAS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부탁해'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완전체 컴백이 아닌 아쉬움을 달래는 강력한 한 방이다.

우주소녀는 지난 앨범에 이어 다시 한 번 마법학교, 마법소녀의 콘셉트를 이어간다.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소녀의 마음을 예쁘게 담아내면서도, 걸크러쉬 포인트를 살려 우주소녀만의 매력을 더해냈다. 청순하고 여린 소녀들이 아닌, 한 단계 성장한 소녀들의 이야기다.

'부탁해'는 도입부터 강렬하다. 귀를 사로잡는 피아노 선율과 몽환적인 보컬 테마가 조화를 이룬다.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 중독적인 멜로디가 곡을 감싼다. 신비로운 분위기가 흘러 더 매력적인 곡으로 완성됐다. 속삭이듯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보컬과 시원한 고음까지 더해져 더 풍성하게 완성된 곡이다.

이 곡은 영광의 얼굴들과 진리, JAKE K가 속한 작곡팀 Full8loom이 함께 작업했고, 특히 멤버 엑시가 랩메이킹이 직접 참여해 우주소녀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부탁해 너의 얘길 들려줄래 알고 싶어 그래/숨기려 하지 마 너의 편이 돼 줄게/목소릴 따라 너의 호흡을 따라 다 전해져 어떤 아픔 어떤 슬픔/내게 말해줘 어서 말해줘 (Save me)/그래 우린 이렇게 가까워져 조금씩/내게 말해줘 감싸 안고서 (Save you)/너와 나의 귓가에 맴도는 말 Save me, Save you."

7개월만의 컴백으로 더 강렬해진 무기를 들고 나온 우주소녀. 꿈과 사랑에 대한 소녀들의 간절한 바람이 매력적으로 담긴 신보인 만큼,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