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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7이닝 2실점’ 호투한 커쇼, 야수실책에 날아간 9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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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클레이튼 커쇼(30)가 야수실책에 울었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 5볼넷 3삼진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커쇼는 다저스가 2-2로 맞선 8회초 마에다 겐타와 교대해 시즌 9승(5패) 달성에 실패했다.

커쇼 대 카일 프리랜드의 에이스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커쇼는 올 시즌 부진과 부상이 겹쳐 8승 5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고 있으나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다. 프리랜드는 15승 7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콜로라도의 에이스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구우승을 놓고 다투는 두 팀 입장에서 에이스 대결이 매우 중요했다.

커쇼는 1회부터 좋은 구위로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 타선도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문제는 볼넷이었다. 커쇼답지 않게 많은 볼넷을 주면서 화근을 만들었다. 설상가상 야수들도 도와주지 않았다.

3회초 2사 1,2루에서 3루수 저스틴 터너가 DJ 르메이유의 타구를 잡지 못했다. 설상가상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까지 실수를 범했다. 그 사이 1-1 동점에 주자는 2,3루까지 진출했다. 커쇼는 아레나도를 땅볼로 잡아 추가점은 막았다.

투구수가 많아진 커쇼는 5회 찰리 블랙몬에게 역전 솔로홈런까지 맞았다. 다행히 5회말 콜로라도까지 실책을 범하면서 2-2 동점이 됐다. 커쇼는 동점의 발판이 된 보내기 번트를 성공하며 공격에서도 활약했다.

커쇼는 7이닝동안 97구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7회말 다저스 타선이 득점을 뽑아내지 못해 커쇼의 9승은 좌절됐다. 커쇼는 프리랜드(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4삼진 2실점)와 선발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것에 만족해야 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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