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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박찬호 vs 이승엽 `골프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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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박찬호


박찬호의 400야드 장타, 이승엽의 정교한 아이언샷….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대회가 열린다.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 솔라고CC 라고 코스(파71·7235야드)에서 열리는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국내 최초로 스타들이 함께 참가하는 KPGA 코리안투어 정규 대회다. 유명 인사들의 골프 실력을 직접 보고 싶다면 우승 경쟁이 펼쳐지는 주말 3·4라운드에 골프장을 찾으면 된다.

경기 방식이 일반 대회와 조금 다르다. 대회 1·2라운드에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32명이 플레이를 펼친다. 그리고 컷 통과가 결정되는 2라운드 종료 후 매칭 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3·4라운드에 진출해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와 2인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하며 두 팀(총 4명)이 한 조에서 함께 플레이한다.

유명 인사와 프로골퍼가 함께 경기를 펼치기에 재미있게도 '우승자'와 함께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자는 프로골퍼를 대상으로 일반적인 72홀 스트로크대회 형식으로 치러진다. 그리고 3·4라운드에 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스타가 1명씩 짝을 이뤄 '팀 베스트 스코어(포볼)'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가장 낮은 타수를 적어낸 팀이 '초대 우승팀'이 된다.

매일경제

이승엽


물론 프로골퍼들은 진지하게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 종료 후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인 CJ컵@나인브릿지의 출전자가 최종 결정되기 때문이다.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은 총 5장. 이미 이태희와 문도엽이 출전권을 받았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 박상현은 사실상 확정이다.

물론 '스타'들의 골프 실력을 직접 보는 것은 보너스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2012년 은퇴 이후 골프채를 잡은 박찬호는 입문 4개월 만에 70타대를 기록하고 40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날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원한 국민타자' 이승엽도 실력이 만만치 않다. 주말골퍼의 실력을 넘어 싱글 수준의 실력을 갖췄고 정교한 타격 능력처럼 정교한 아이언샷이 장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마니아'인 배우 이정진은 구력 10년에 핸디캡이 12로 정교한 어프로치샷이 강점이다. 최근 대회 참가를 앞두고 자신이 주로 연습하는 장안동 엑스골프 연습장 2호점에 매일 나와 연습할 정도로 진지하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이재룡, 김성수, 류시원, 오지호 등 수많은 별들이 필드에서 경쟁을 펼치기 위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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