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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숨바꼭질' 이유리, 육탄전에 진흙탕 투혼...역시 '갓유리'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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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숨바꼭질'의 이유리가 육탄전에 진흙탕 투혼까지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에서는 기싸움을 하다 서로를 신경쓰기 시작한 민채린(이유리 분)과 차은혁(송창의 분), 하연주(엄현경 분)를 자신의 딸이라고 직감한 박해란(조미령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채린은 차은혁과 기싸움을 했고, 쇼윈도 남편 문재상(김영민 분), 그의 아버지 문태산 회장(윤주상 분)의 의심을 받았다. 할머니 나해금(정혜선 분)으로부터는 "액받이 신세 까발려지기 싫으면 숨죽여 살라"며 온갖 미움을 받았다. 친정에 있던 모든 물건이 태워지는 굴욕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민채린은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문태산 회장의 마음에 들기 위해 재벌가 딸들이 모인 쿠킹클래스에 갔지만 "대대로 명문 재벌가 자제들만 모이는 자리다. 당신 같은 어설픈 집안이 낄 때가 아니다"라는 막말을 들어야만 했다. 그러자, 민채린은 "대학은 잔디 깔고, 대학원은 수영장 만들고 들어갔다고 들었다. 나는 그 잔디 밟고 수영장에서 선탠하며 다녔다. 여기도 잔디 깔고 들어왔냐"며 육탄전을 벌였다.

거기에 민채린은 직접 문재상이 저지른 막말 사고를 진흙탕에 뒹굴며 해결했다. 하지만 민채린은 이렇게 고생을 해도 자신이 원하는대로 메이크퍼시픽에 돌아가지 못했다. 그러자 민채린은 메이크퍼시픽 화장품 원료값을 조종해 아버지 민준식(이종원 분)을 위기에 빠뜨린 최사장을 직접 붙잡아 그 배후가 자신의 남편 문재상이었음을 알아냈다. 그는 문태산 회장과 직접 담판을 벌여 메이크퍼시픽을 정상화시켰다.

OSEN

그런 민채린을 보며 차은혁은 연민을 품었고, 이는 곧 연심으로 번졌다. 민채린 또한 자신을 감시하면서도 위기 때 마다 자신을 돕는 차은혁을 신경썼다. 민채린은 차은혁의 결혼식장을 찾았으나 차은혁은 그런 민채린에게 키스를 퍼부었고, 하연주는 이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이유리는 이날 방송에서 오열 연기에 육탄전을 불사하며 불꽃 연기력을 펼쳤다. 그가 쿠킹클래스에서 자신을 견제하는 재벌가 딸들에 막말을 퍼붓고 육탄전을 벌일 때에는 시청자들의 '사이다 응원'이 이어졌다.

이유리의 연기가 가장 돋보인 것은 무엇보다 공사장 반장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남편 문재상을 자극하고, 죽을 위기에 놓인 반장을 구하러 갈 때였다. 그는 진흙탕을 뒹굴며 반장을 구덩이에서 꺼내기 위해 온힘을 다했다. 진흙투성이가 되는 것도 무서워하지 않고 열연을 펼치는 이유리를 보며 시청자들은 '갓유리'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그야말로 이유리가 하드캐리하는 '숨바꼭질'은 민채린과 차은혁의 키스를 보고 흑화한 하연주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본격적으로 이유리와 엄현경이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여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숨바꼭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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