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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첫방]"불금에 터진 핵웃음"..'빅포레스트', 신동엽 만나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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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 '빅포레스트'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신동엽이 첫 정극 연기를 맛깔나게 살리며 '빅포레스트'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지난 7일 tvN 금요드라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운, 김현희, 안용진)가 베일을 벗고 첫 선을 보였다.

'빅 포레스트'는 몰락한 연예인 동엽과 사채업자 상훈이 대림동에 살며 겪는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타운 코미디.

자타공인 명개그맨 신동엽과 코미디 연기의 대가 정상훈이 연기파 배우 최희서와 만났다. 또한 여기에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 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빅 포레스트'는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블랙코미디물답게 '빅 포레스트'는 첫 방송부터 웃음폭탄을 안겼다. 사채 빚을 해결하기 위해 채옥(장소연 분)과 사기 결혼을 계획한 신동엽. 그는 장소연의 지인, 가족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며 양심에 가책을 느꼈지만 돈만을 생각하며 결혼식장에 나타났다. 하지만 막상 그 자리에는 채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축의금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에 오열하면서도 왕채옥의 가족으로부터 받은 반지에 만족해했다.

이 과정에서 신동엽은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극 연기 도전에 나섰음에도 이질감 없는 연기력으로 '빅 포레스트'를 유쾌하면서도 짠하게 이끌었다. 극중 하루아침에 폭망한 톱스타 '신동엽' 역을 맡은 그는 코미디 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때로는 능글맞게 때로는 짠하게 공감력을 높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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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빅포레스트' 방송 캡처


정상훈 역시 연기의 달인답게 생활 밀착형 연기를 선보였다. 싱글대디이자 초보 사채업자로 변신한 그는 신동엽으로부터 돈을 받아야하는 일을 맡게 됐다. 익숙하지 않은 추심 일에 힘들어하는 모습부터 딸을 향한 부성애까지 그려내며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안겼다.

첫 방송부터 화끈하게 웃기고 가슴 아프게 짠했다. 아직 최희서는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불금은 이미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최희서까지 가세하는 2회부터 세 배우들의 시너지 효과 속에 또 어떤 웃음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새 금요드라마 '빅 포레스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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