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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첫방]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X박은빈 열연+감각적 연출…新호러스릴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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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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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오늘의탐정'이 완벽한 극본, 연기, 그리고 연출의 합으로 새로운 호러 스릴러 탄생을 예고했다.

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에서는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정여울(박은빈)의 첫 만남과 이들이 유치원생 실종사건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늘의 탐정'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본격호러스릴드라마다.

최다니엘은 탐정 이다일 역을 맡아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을 벗고, 수염을 기르는 등 비주얼적인 변신을 꾀했다. 방송 전 그 모습을 보고 어색함을 느끼는 팬들도 있었지만, 비주얼 변신 덕분에 '오늘의 탐정' 속 최다니엘은 기존 최다니엘의 이미지를 모두 버리고 탐정 이다일로 존재할 수 있었다.

그의 수염은 맡은 사건 외에 다른 것엔 관심이 없는 이다일의 성격을 잘 드러내줬으며, 안경 뒤에 숨겨져있던 최다니엘의 쌩눈은 사건 앞에서 번뜩이는 기지를 더욱 잘 보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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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일의 조수 정여울을 맡은 박은빈 역시 다재다능한 조수 정여울 역에 잘 녹아들었다. 이다일을 찾아온 진짜 이유를 숨기고 있는 모습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했다.

이지아는 짧게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빨간 원피스를 입은 그의 모습은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지배하며 호러 분위기를 가미시켰다.

한상섭을 연기한 김원해는 명불허전 감초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조율했다. 이다일과 콤비 케미를 보이며 드라마가 너무 호러로 가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줬다.

배우들의 연기는 이재훈 PD의 감각적인 연출로 한 극에 잘 버무려졌다. 연출은 호러, 스릴러, 코믹을 오가는 분위기를 적재적소에 맞는 편집 기법과 CG로 표현해냈다. 극과 딱 맞아떨어지는 음악은 시청자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두 배씩 증가시켰다.

이처럼 '오늘의 탐정' 첫방송은 쫀쫀한 극본에 배우의 연기, PD의 연출까지 더해져 호러스릴러라는 신 장르의 가능성을 엿보게했다. 첫방송의 완성도를 끝까지 지켜 좋은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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