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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첫방 '오늘의 탐정', 시청률 2위로 스타트…新호러스릴러의 등장[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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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오늘의 탐정’이 첫 방송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엔딩과 함께 상쾌한 시작을 알렸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수목극 ‘오늘의 탐정’ 1, 2회는 전국기준 3.7%, 4.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5.9%, 7.3%의 시청률로 1위에 올랐으며 MBC ‘시간’은 2.8%, 3.2%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로써 ‘오늘의 탐정’은 동시간대 2위로 시작을 알렸다. 전작 ‘당신의 하우스헬퍼’ 최종회가 기록한 시청률 3.0%보다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탐정 이다일(최다니엘 분)이 ‘아동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다일은 남다른 촉과 관찰력으로 “사람이 한 짓이 아닐 수도 있다”며 실종 아동들의 행방과 아이들을 데려간 범인을 찾아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유치원 교사 이찬미(미람 분)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한밤 중 유치원에 잠입하는 이다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다일은 유치원과 연결된 폐허에서 커다란 상자속에 갇혀 있던 두 명의 아이를 구조했다. 하지만 곧 위기에 직면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찬미가 천장에 난 구멍을 통해 이다일을 보고 있던 것. 더욱이 빨갛게 물든 이찬미의 눈이 천장구멍을 꽉 채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긴박하게 두 아이를 탈출시킨 이다일은 은율을 찾기 위해 유치원으로 돌아왔고 그를 지켜보는 의문의 여자가 거울에서 포착됐다. 이다일은 은율을 눈이 빨갛게 변한 개 보리의 공격을 받았고 이어 그의 뒤로 귀신처럼 다가 온 이찬미에게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했다.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살기 어린 이찬미의 표정이 섬뜩함을 고조시켰다.

이다일은 정신을 잃기 전 이찬미의 모습과 함께 그의 뒤에 서 있는 빨간 원피스를 입은 여자 선우혜(이지아 분)를 목격했다. 어둠 속에서 홀연히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지는 선우혜의 모습이 머리를 쭈뼛서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망치 피습 이후 충격전개가 이어졌다. 검은 우비를 입은 사람에 의해 생매장되는 이다일의 모습이 그려진 것. 이어 비가 추적추적 오기 시작한 한 밤 진흙더미를 뚫고 이다일이 땅 속에서 살아 나와 비를 맞는 모습은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앞으로 ‘오늘의 탐정’에서 어떤 섬뜩하고 오싹한 일이 펼쳐질지, 땅 속에서 살아 나온 이다일이 어떤 반격을 할지 궁금증과 호기심을 최고치로 높였다.

이와 함께 이다일과 정여울(박은빈 분)의 만남도 그려졌다. 구인글을 보고 면접을 왔다는 정여울에게 이다일은 “네가 이 질문에 얼버무리거나 거짓말을 하면너 바로 탈락이야”라고 으름장을 놓은 뒤 웃음기를 거두고 “난 구인 글을 올린 적이 없어. 너 여기 온 진짜 이유가 뭐야?”라고 압박했다. 손을 바들바들 떠는 정여울의 모습에 이어 다음 날 수습으로 ‘어퓨굿맨’에 합류한 정여울의 모습이 담겨 과연 그가 어떤 답변을 했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처럼 ‘오늘의 탐정’은 첫 방송부터 흡입력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영화같은 영상미와 시청자를 긴장시키는 기묘한 음악과 음향,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개가 어우러져 새로운 호러 스릴러의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 이다일 역의 최다니엘부터 이찬미 역을 맡은 미람까지 연기력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배우들의 만남이 시너지를 발산했다는 평이다.

한편 ‘오늘의 탐정’은 3, 4회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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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오늘의 탐정’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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