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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김학범호 풀백→벤투호 풀백' 김문환 "상상이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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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질문에 답하는 김문환



(파주=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어릴 때부터 상상만 했던 일이 현실이 돼 영광입니다."

1년 만에 너무 많은 일이 벌어졌다. 2014년 2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단 한 차례 소집됐던 김문환(23·부산)은 2017년 12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다시 호출되면서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그리고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 탈락의 쓰라림을 경험한 김문환은 8개월이 지나고 치러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문환은 1년 만에 '올림픽 대표팀 소속'에서 'A대표팀 소속'으로 신분이 업그레이드되는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김문환은 4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A대표팀은 그동안 상상만 했었던 일"이라며 "어릴 때부터 생각만 했던 일이 현실이 돼 영광이다. A대표팀에 온 만큼 책임감을 느끼면서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문환은 아시안게임에 나선 김학범호의 오른쪽 풀백을 맡아 공격적인 오버래핑을 선보이면서 한국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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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기 힘들걸?



A대표팀에 생애 처음 승선한 김문환은 "제가 가진 기량을 모두 보여주겠다"라며 "나의 장점을 감독님에게 어필하는 게 목표다. 포지션에서 경쟁자가 된 이용(전북) 선배에게 많이 배우면서 나의 장점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장점인 공격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수비수로서 보완도 필요하다. 이번에 대표팀 소집훈련을 통해 연습을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문환은 "금메달을 따고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만 대표팀에 계속 남아있을 수 있다"라며 "감독님이 주문하는 상황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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