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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한미일 1000K' 오승환, 숫자로 본 놀라운 K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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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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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당 탈삼진 10.61개...ML 3년 201⅔이닝 228K
KBO 9년 510⅓이닝 625K, 일본 3년 136이닝 147K


[OSEN=한용섭 기자] '돌부처' 오승환(콜로라도)이 한미일 통산 1000탈삼진 이정표를 달성했다.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도 탈삼진 능력을 뽐낸 결과다. 3개 리그를 뛰면서 개인 통산 774경기 848이닝 만에 1000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9이닝당 탈삼진은 10.61개의 놀라운 숫자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앞선 7회 등판했다. 2사 후 루이스 우리아스를 148㎞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콜로라도가 승리하면서 시즌 19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2.44가 됐다.

오승환은 2005년 KBO리그 삼성에서 프로 데뷔, 10승 1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18의 맹활약을 펼쳤고 신인상을 차지했다. 99이닝을 던져 115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신인임에도 9이닝 당 10.46개의 경이적인 K 능력이었다. 오승환은 2013년까지 KBO리그에서 9시즌을 뛰며 510⅓이닝 625탈삼진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9이닝당 11.02개의 탈삼진이다.

2014년 일본프로야구 한신으로 이적한 오승환은 2년간 127경기(136이닝)에서 80세이브를 거두며 14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일본에서는 9이닝당 탈삼진이 9.73개로 조금 줄었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도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진출했다. 오승환은 미국에서도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로 메이저리그 타자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2016년 76경기 79⅔이닝을 던지며 103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올해 토론토를 거쳐 콜로라도에서 뛰면서 3시즌 동안 203경기(201⅔이닝)에서 228개의 탈삼진을 잡아 한미일 통산 1000 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선 3일까지 9이닝당 10.18개의 탈삼진이다. 일본에서 뛸 때 보다 오히려 이닝당 탈삼진 숫자는 메이저리그 강타자 상대로 더 올라갔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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