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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류현진, 6일 메츠전 등판… 상승세 휠러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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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태우 기자] 기운을 차린 류현진(31·LA 다저스)이 오는 6일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뉴욕 메츠와의 3연전 선발을 예고했다. 4일에는 알렉스 우드, 5일에는 리치 힐, 6일에는 류현진이 각각 선발 등판한다.

사타구니 부상에 발목이 잡혔으나 류현진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10차례 선발 등판해 52⅓이닝을 던지며 4승1패 평균자책점 2.24의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0.96, 피안타율은 1할9푼8리로 두 지표 모두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좋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직전 등판이었던 9월 1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쳐 서서히 올라오는 컨디션을 알렸다. 올 시즌 홈 6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1.51의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고, 통산 뉴욕 메츠와의 5경기에서도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는 등 좋은 기억들이 있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메츠의 우완 잭 휠러(29)와 맞대결한다. 2013년 메츠에서 MLB에 데뷔한 휠러는 한때 메츠 선발진의 미래라고 불린 특급 유망주 출신. 그러나 2014년 11승을 거둔 뒤 오랜 기간 부상으로 고전하며 꽃을 피우지 못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26경기에서 160⅓이닝을 던지며 9승7패 평균자책점 3.37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상승세도 어마어마하다. 8월 6경기에서 4승을 쓸어담으며 평균자책점 1.13의 빼어난 투구를 했다. 류현진이 만만치 않은 상대를 넘어 시즌 5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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