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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김학범 "일장기가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건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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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축구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3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사진=김현우기자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을 이끈 김학범 감독이 금메달을 획득한 기쁨을 전했다.

김학범 감독은 3일 오전 인천공항 입국 직후 인터뷰에서 "우승하니까 좋네요"라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축구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한 U-23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도 달성했다.

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8강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우승을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승부였는데,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잘해줬다"고 말했다. 한국은 우승 후보였던 우즈베키스탄과 8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4-3으로 이겨 금메달 획득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일본과의 연장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전했던 강한 승리 메시지를 소개했다.

김 감독은 "(연장전을 앞두고) '일장기가 우리 태극기 위에 올라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두 눈 뜨고 그 꼴은 못 본다'고 말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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