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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류현진-커쇼 자리 바꾼 다저스 전략, 출발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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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류현진(31‧LA 다저스)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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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선두 탈환을 위해 선발 순서를 조정한 LA 다저스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 이제 남은 것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의 활약이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73승 62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애리조나는 2연승이 끊기며 74승 61패가 됐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31)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동점을 만들기 위해 7회말 2사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된 탓에 더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을 뿐, 86개의 공으로 7이닝을 막아내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과 커쇼의 선발 순서를 바꾼 다저스의 결정도 팀 승리로 결실을 맺었다. 당초 류현진은 2일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1일 선발로 내정된 커쇼와 자리를 맞바꿨고, 4일 휴식 후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선발 로테이션 변경은 팀의 순위 경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애리조나는 물론 콜로라도 로키스와도 지구 선두를 놓고 경쟁 중인 다저스는 이 두 팀과의 맞대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해야 경쟁에서 유리해진다.

이번 결정을 통해 류현진을 커쇼 앞에 놓은 다저스는 에이스 커쇼를 8일 콜로라도전에 내보낼 수 있게 됐다. 대신 류현진은 6일 뉴욕 메츠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팀은 지구 라이벌전에 에이스를 등판시킬 수 있어 좋고, 류현진은 부담스런 쿠어스 필드 원정을 피할 수 있어 좋다.

중요한 것은 결과다. 일단 류현진이 7이닝 2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며 출발은 성공했다. 이제 완성은 커쇼에게 달렸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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