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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 (목)

'류현진 7이닝 2실점' 다저스, 애리조나에 3-2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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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류현진(31‧LA 다저스)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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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류현진(31‧LA 다저스)이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5승 도전에 실패했다. 다저스는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지구 선두와의 격차를 줄였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마운드를 내려간 시점에 다저스가 2득점에 그쳐 승리는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4로 조금 올라갔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3-2로 역전승했다. 73승 62패가 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애리조나는 2연승이 끊기며 74승 61패가 됐다.

류현진의 실점은 첫 이닝에 나왔다. 선두 스티븐 수자를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내보낸 류현진은 A.J. 폴락을 헛스윙 삼진 유도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폴 골드슈미트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맞았다.

데이비드 페랄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를 헛스윙 삼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추가 실점하지 않은 류현진은 2회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닉 아메드, 케텔 마르테, 제프 매티스를 상대한 류현진은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초도 무실점이었다. 선두 잭 그레인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수자에게 빗맞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폴락과 골드슈미트를 각각 우익수 플라이,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다음 이닝으로 넘어갔다.

이후 계속 투구 수를 아끼는 피칭이 이어졌다. 류현진은 4회초 1사에 에스코바르를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아메드를 3루수 땅볼 유도해 병살로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5회초에는 선두 마르테와 후속타자 매티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계속 순조로운 피칭을 했다. 그레인키까지 1루수 플라이로 잡아 손쉽게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6회초는 수자, 폴락, 골드슈미트로 이어지는 애리조나의 상위타선을 공 6개 삼자범퇴로 막고 퀄리티 스타트(QS) 요건을 충족시켰다. 류현진은 7회초도 세 타자만 상대하고 끝내면서 피칭을 마쳤다.

투구 수는 86개에 불과했지만, 류현진은 팀이 1-2로 뒤지던 7회말 2사에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에르난데스가 2-2를 만드는 동점 솔로홈런을 치며 류현진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물러난 뒤 결승점을 뽑았다. 8회말 선두 저스틴 터너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홈런으로 다저스에 리드를 안겼다. 9회초에는 마무리 켄리 잰슨이 등판해 무실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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