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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류현진, 4이닝 3실점 시즌 첫 패…평균자책점 2.27(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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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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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72구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1-3으로 뒤진 4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대타 브라이언 도저와 교체됐다. 다저스가 이날 경기에서 2-5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첫 패의 멍에를 썼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27로 상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7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77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105일 간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괴물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날 역시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부터 빠른 공,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세인트루이스 타자들을 요리했다. 1회에는 10개, 2회에는 14개의 공을 던지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사이 다저스는 2회말 만루 찬스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3회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라이언 베이더의 안타와 다니엘 폰세데레온의 번트로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야디어 몰리나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4회초에도 제드 저코에게 2루타, 콜튼 웡에게 고의4구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폰세데레온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류현진에게 더 이상 공을 던질 기회는 없었다. 다저스는 1-3으로 뒤진 4회말 1사 2,3루 찬스가 찾아오자 류현진 대신 도저를 대타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도저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저스는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마르셀 오수나의 투런포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7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로 응수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결국 경기는 다저스의 2-5 패배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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