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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AG]강민성, 한국 첫 금메달...태권도 품새, 첫날 金2 수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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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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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 품새의 강민성(한국체대)이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강민성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품새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이란의 바크티야르 쿠로시를 8.810점-8.730점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강민성은 우리 선수단의 첫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했다. 동시에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품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강민성은 당초 아시안게임 참가가 불투명했다. 남녀 개인·단체전 4개 종목을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원래는 한 나라에서 최대 두 종목까지만 출전이 허용됐다. 한국은 금메달 가능성 등을 고려해 남녀 단체전에 선수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공인 품새가 주 종목인 강민성은 단체전 선발전에 아예 참가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서 국가별로 4개 종목 모두 출전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바꾸면서 강민성에게도 뜻하지 않은 기회가 왔다. 개인전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자카르타행 비행기를 탄 강민성은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이어 열린 태권도 품새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영훈(가천대)·김선호(용인대)·강완진(경희대)으로 팀을 꾸린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8.480점-8.020점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강민성에 이어 품새에서 나온 두 번째 금메달이었다.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윤지혜(한국체대)는 준결승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8.400점을 받아 8.520점을 얻은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데피아 로스마니아르에게 패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 주인공이 됐다.

품새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번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주심을 제외한 7명의 심판이 채점을 해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심판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경기는 가로, 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공인 품새(고려, 금강, 태백, 평원, 십진), 새 품새(비각2, 나르샤, 힘차리, 새별), 자유 품새로 경연한다. 공인 품새와 새 품새는 90초, 자유 품새는 70초 안에 준비한 것을 모두 마쳐야 한다. 정확성에 40%, 표현력 등 숙련성에 60%의 점수를 준다. 단체전의 준결승·결승에 포함되는 자유 품새는 팀별로 준비한 음악에 맞춰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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