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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어저께TV] "아내 보고 싶다"..'백년손님' 권해성, 처가살이 참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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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배우 권해성이 첫 처가살이에 어려움을 드러냈다. 아내 윤지민 없이 혼자선 처음으로 처가에 머물게 된 그가 장인어른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왠지 모르게 짠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처가살이 프로젝트 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배우 권해성, 윤지민 부부가 첫 출연했다. 작품에서 센 역할을 자주 맡았던 윤지민은 남편 앞에서는 애교 많고 곰살 맞은 아내였다.

윤지민은 이날 자신 없이 친정에 머물게 된 남편을 걱정하며 시골집까지 데려다줬다. 하지만 집 근처에서 남편을 내려준 뒤 그는 내리지 않았다. “마음이 약해질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권해성은 아내에게 “떨리는 건 모르겠는데 울렁거리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긴장한 티를 냈다. 이에 윤지민은 “다른 건 몰라도 우리 아빠와 친해지길 바란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그렇게 말한 뒤 쿨하게 떠나버린 아내.

권해성은 무거운 짐을 들고 힘겹게 처가로 입성했다. 그의 걱정은 장인어른. “장모님과는 친하다.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장모님이 저희 집에 오셔서 아기를 많이 봐주신 덕분인데 장인어른과 같이 보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 어렵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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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성의 장인 역시 사위와 거리감을 느꼈다. “제가 성격이 급하다. 집사람이 꼼지락거리는 걸 보면 화가 나는데, 사위는 제 집사람보다 더 느리다”라고 권해성과 아직 친해지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윤지민의 아버지는 호탕한 ‘상남자’ 스타일로, 무슨 일을 하든지 결단력 있고 빠르게 대처했다. 이로 인해 여유롭고 고상한 태도로 대처하는 사위에게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는 또 식사 속도도 빨랐고, 매운 음식도 즐겼다.

반면 매운 음식도 잘 못 먹고 속도도 느린 권해성은 조금씩 느리게 먹었다. 장인어른이 사위를 배려해 천천히 먹겠다고 했지만, 이미 식사를 끝낸 뒤 그를 지켜보고 있어 웃음을 유발했다.

부담감을 느낀 권해성은 식사를 대충 마친 뒤, 집에서 가져온 커피믹스를 꺼내 점수 따기에 나섰다. 그러나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가 물의 양을 정확히 맞추지 못해 핀잔을 들어야만 했다. 정말이지 쉽게 가까워지기 어려운 두 사람이었다.

처가에 머물기 시작한 권해성이 장인어른과 부딪히면서 어떻게 달라질지, 두 사람이 전보다 가까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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