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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친애하는 판사님께' 권나라 "윤시윤, 나 왜 이렇게 천박해?"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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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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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권나라가 스스로를 자책했다. 윤시윤의 위로가 절실했던 것.

1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연출 부성철)에서는 주은(권나라)이 한강호(윤시윤)에게 메인 뉴스 대신 전시 방송 자리에 발탁된 사실을 전했다.

주은은 한강호를 운동장으로 불러내 한바탕 운동을 했다. 그는 "오늘 인사 명령 났다"고 전했다. 이어 "전시 방송 아나운서 됐다. 전쟁 나면 지하벙커로 가서 방송하는 거야"라고 털어놨다.

눈치 없는 한강호는 그저 "축하해, 전쟁 나도 안 죽네"라는 말만 되뇌었다.

이에 주은은 "나 이번 인사명령 엄청 기대했다. 기대해도 괜찮은 분위기였고, 그래서 메인 뉴스 할 줄 알았다"며 "지금도 내가 직접 메이크업하고 옷도 빌린다. 메인 뉴스 맡으면 방송국에서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다 붙여준다. 그게 너무 부러웠어. 그런데 전시 방송 아나운서야"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전쟁 나면 내 목소리가 유일한 희망이 될 거야. 엄청 중요한 자리인데, 쓸모없다는 생각 들더라. 나 왜 이렇게 천박하고 못됐지"라며 자책했다.

이에 한강호는 말이 없었고, 주은은 "아무 말 안 할 줄 알았어. 오빠는 위로 같은 거 못하는 사람이니까"라며 질책했다.

한강호는 갑자기 "그런데 왜 보자고 한 거야?"라고 물었고, 주은은 "보고 싶은데 참는 건 유치한 거야. 무게 잡는다고 가치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라 말했다.

그러자 한강호는 또다시 눈치 없이 "내가 왜 보고 싶은 거야? 어디가 좋아?"라고 재차 질문했다.

주은은 "얘기했잖아. 처음에는 판사라서 좋았고, 판사 치고 너무 슬퍼 보여서 끌렸어. 그런데 지금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오빠가 아무 말이나 해줘야 되는 거야"라고 꼬집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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