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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끝날 줄 모르던 넥센의 연승 행진, 두산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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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상승세를 타던 넥센 히어로즈의 연승 행진이 ‘11’에서 멈췄다.

두산과 넥센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맞붙었다. 시즌 초부터 리그 선두를 달리던 두산과 최근 누구보다 기세가 좋은 넥센의 만남. 이날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8-2로 넥센을 잡았다.

이날 경기로 두산은 73승 40패, 넥센은 61승 57패를 기록하게 됐다. 팀 창단 최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넥센은 ‘11연승’에서 패배를 맞았다.

매일경제

두산이 파죽지세 넥센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웠다. 사진=김재현 기자


최근 넥센의 기세는 어느 팀보다 좋았다. 지난 2일 인천 SK전을 시작으로 11경기 동안 승리만 했다. 매일 뒤바뀌던 중위권 순위 싸움의 판도를 제대로 뒤흔들었다.

대구에서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기운차게 잠실로 이동, 1위팀 두산을 만났다. 시즌 상대 전적도 6승 5패로 좋았다. 그러나 두산의 벽을 넘지 못 했다.

타선의 힘이 컸다. 안타 수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11안타 7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5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구위는 좋은 듯 했으나 두산 타선에 공략 당하며 두산에 실점을 많이 내줬다. 투구수는 90개. 최고구속은 152km에 스트라이크는 68.9%(62개).

넥센 타선은 8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와 서건창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투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두산에게는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거둔 달콤한 승리다. 반면, 넥센에게는 아쉬운 패배. 그러나 그동안 기록하지 못 했던, 팀 창단 이래 두 자릿수 연승 행진을 달리며 가을야구 가시권 안에 들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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