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이석현 해트트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포항, 선두 전북 5대2로 대파… 수퍼매치선 서울이 수원 꺾어

조선일보

미드필더 이석현(28·포항)은 한때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아이돌 스타였다. 귀여운 외모에 시원한 중거리 슛 능력을 갖췄던 그는 데뷔 시즌이었던 2013년 7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그해가 최고의 시즌이 될 줄은 그땐 몰랐다. 2015년 서울로 이적한 이석현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좀처럼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네 시즌 동안 3골 1도움에 그쳤다. 결국 이석현은 지난달 정원진과 맞트레이드되면서 포항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잊혔던 미드필더는 15일 홈 데뷔전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석현은 이날 리그 선두 전북을 맞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33분과 후반 8분 시원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28분엔 질풍 같은 드리블로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서울은 수원과의 수퍼매치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안델손의 골로 2대1로 승리했다.

[장민석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