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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김하성 결승포' 넥센, 삼성에 11-10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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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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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했다.

넥센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11-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60승56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시즌 시즌 53승3무58패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넥센 김하성은 9회초 결승 홈런을 때려내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초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넥센은 1회초 이정후와 김혜성의 연속안타 그리고 이택근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김하성, 송성문이 각각 2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넥센은 2회초 고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4회초 2사 만루에서 나온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넥센은 4회말 삼성에 1실점을 허용했지만, 5회초 박병호와 김하성이 추가 적시타를 기록하며 9-1로 달아났다.

사실상 넥센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6회 삼성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삼성은 6회말 무사 1,2루에서 러프가 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터뜨리며 추격의 불시를 지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강민호가 러프의 홈런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신고했고, 박해민의 희생플라이 그리고 상대 실책이 나오며 6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7회말 백상원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며 8-9까지 넥센을 추격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삼성은 '약속의 8회'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8회말 러프가 투런포를 폭발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대로 삼성의 짜릿한 승리가 확정되려는 순간, 박병호와 김하성이 찬물을 끼얹었다.

넥센은 9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바뀐 투수 심창민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넥센은 김하성의 추가 솔로포가 폭발하며 경기의 문을 닫았다.

경기는 넥센의 11-10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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