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NBA 출신 클락슨, 아시안게임 필리핀 대표팀 합류 불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클리블랜드=AP/뉴시스】 조던 클락슨(왼쪽)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 중인 가드 조던 클락슨(26·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필리핀 국가대표 합류가 불발됐다.

13일(한국시간) '필리핀 스타'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클락슨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필리핀인 어머니를 둔 클락슨이 이번 아시안게임에 필리핀 국가대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신장 196㎝인 클락슨은 2014~2015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NBA에서 4시즌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평균 14.1득점 3.2리바운드 2.8어시스트다. LA 레이커스 시절인 2015~2016시즌에는 79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한 주전급 가드다.

하지만 NBA는 "소속 선수들이 올림픽과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대륙선수권 본선과 예선에 출전하는 것만 허용된다"며 아시안게임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클락슨의 출전 불허 이유를 설명했다.

필리핀은 중국, 카자흐스탄과 함께 D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과 A조에 속한 한국은 조 1위가 유력하다. 조별리그를 1위로 마칠 경우 D조 2위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클락슨이 필리핀 국가대표에 합류할 경우 한국은 8강에서 클락슨이 뛰는 필리핀을 만날 가능성이 있었다. 만약 필리핀이 조별리그에서 중국을 밀어내고 1위에 오르면 8강에서 '난적' 중국과 맞대결을 벌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클락슨의 아시안게임 참가가 무산되면서 중국의 D조 1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러면 한국은 8강에서 필리핀 또는 카자흐스탄과 맞붙게 된다.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4일 인도네시아와 첫 경기를 치른다.

jinxijun@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