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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Oh!쎈 리뷰] '미우새' 김종국, 모교에서 다 털었다 #소개팅 #생활기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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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장진리 기자] 김종국이 모교를 찾아가 과거 학창시절 이야기를 탈탈 털었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이 모교인 안양의 신성고등학교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국은 고향인 안양에 갔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 묻어 있는 김종국은 길을 지나면서 "내가 쫓겨났던 도서관", "터보 시절 어머니랑 같이 먹던 횟집"이라고 반가워했다. 김종국은 모교 축제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인 안양을 찾았던 것. 오랜만에 은사님들을 만난 김종국은 반가운 이야기를 나누며 학창시절 추억을 곱씹었다.

학교를 사랑했지만, 학교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는 김종국. 선생님은 "당시 안양이 비평준화라 시험을 보고 들어왔어야만 했다. 김종국은 성적이 별로 안 좋았다"고 폭로했고, 김종국은 "집에는 안 들어가도 학교는 꼭 왔다. 가출을 해도 방학 때 나갔다"고 출석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종국은 가수 김종국을 상상할 수 없었던 학교의 추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선생님은 "예전에는 축제 무대에 서려면 오디션을 봐야했다. 당시 김종국도 축제 무대에 서려다가 두 세 소절 부르다가 땡을 받았다. 그 당시에는 김종국이 가수가 되리라고는 몰랐다"고 폭로했고, 김종국은 "학교 다닐 때 음악 시험도 실기도 다 최저 점수였다. 고등학교 음역대에 안 맞았나보다. 노래를 못하겠더라"고 말했다.

학교에 온 김종국 덕분에 교무실에는 선생님들이 총출동했다. 국어 선생님부터 무시무시했던 학생주임 선생님까지 등장, 김종국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 선생님은 "김종국이 1집을 선물했는데 안 뜨는 줄 알고 학생한데 줘버렸다. 다시 회수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다"고 아쉬워했고, 김종국은 "저희 어머니도 제가 뜰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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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은 안양 지역의 명문고인 모교에 입학할 수 있었던 비결로 '미달'을 꼽았다. 김종국은 "학교가 미달이어서 들어올 수 있었다"고 고백했고, 김종국의 어머니는 "쟤가 운이 좋았다. 선생님이 원서 마감 직전에 미달이 될 것 같다고 전화를 해줬다. 그래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수줍게 말했다.

입학 뒷이야기에 이어 마침내 공개된 김종국의 생활기록부,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생활기록부 속 김종국의 사진은 부릅뜬 눈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의 생활기록부에는 '기초학력이 부족하나 꾸준히 노력하여 성적이 향상되었음'이라고 적혀 있어 웃음을 선사했다. 심지어 김종국의 고교 시절 장래희망은 디자이너였다. 김종국은 자신도 기억하지 못했던 장래희망에 폭소했다. 신동엽은 "옷이라곤 검정색밖에 안 입고 다니면서 디자이너냐"라고 웃었고, 김종국은 "할 게 없으니까 그냥 막 썼나보다"라고 무안해했다.

김종국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만큼, 대화는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흘렀다. 선생님들은 "생활기록부를 보니까 어머니 생각이 난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어머니가 결혼을 빨리 하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김종국의 말에 선생님들은 "학교에 미혼 선생님들이 많다"고 즉석 소개팅을 주선했다.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김종국은 미모의 모교 생물 선생님과 교무실 소개팅을 하게 됐다. 김종국은 "뜻밖에 학교에 왔다가"라고 당황했고, 생물 선생님은 "터보 때부터 김종국 씨를 좋아했다. 이렇게 만나게 돼서 떨린다"고 말했다. 수줍은 두 사람의 소개팅을 지켜보던 선생님들은 "결혼하겠다", "아내로는 학교 선생님이 최고다"라고 결혼을 부추겼다. 두 사람의 소개팅을 지켜보던 '모벤져스' 어머니들 역시 "김종국 곧 결혼하겠다"고 흐뭇해했다. /mari@osen.co.kr

[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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