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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같이 삽시다' 혜은이 "힘들 땐 돈 생각하며 무대 했다" 고백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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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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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가수 혜은이가 힘들었던 과거를 토로했다.

21일 저녁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마지막회에서는 박원숙 김영란 박준금이 혜은이와 부산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은이는 "상황은 힘든데 밝은 노래를 불러야 할 때가 있지 않나"는 질문에 "힘들고 어려울 땐 무대나 상황을 따질 수가 없지 않나. 돈이 되는 건 뭐든지 해야 하니까. 그럴 땐 노래하면서도 '돈' '돈' 머릿속으로 자기 최면을 거는 거다. '이걸 하면 돈이 얼만데'. 노래 하는 일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천직이었구나 그래서 내가 살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 차라리 내가 노래를 안 했으면 이렇게 힘든 일도 없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중간에 하기는 했다. 그런데 그동안 내가 참 어리석었구나 하는 생각을 요즘은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원숙 역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이 촬영 현장에 빚 독촉을 하려고 온 거다. 나는 창피했다. 근데 너무 슬프고 비참하니까 오기가 생기더라. 그러면서 대기실로 돌아와 김밥을 먹으니까 김창숙이 '나 같으면 오이지가 될 텐데 그걸 먹고 있어' 하더라. 난 '대사 외우고 녹화해야지' 그랬다. 그래도 일이 있었으니까 이겨냈다"고 고백했다.

박준금은 "저 같은 경우도 자식이 없었고 부모님이 빨리 돌아가셨다. 그때 지켜준 게 일이었다. 내가 이제 보답을 해야 되는 게 아닌가 해서 뭐든지 열심히 했다. 그게 내가 고마웠던 걸 갚는 일 같았다"고 회상했다.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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