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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Oh!쎈 초점] '골목식당' 경양식집, 과거 맛집프로 출연 논란..'진정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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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나영 기자] '골목식당' 뚝섬 경양식집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무시하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답답함과 분노를 안겼다. 이에 과거 해당 경양식집이 맛집 소개를 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상기하며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반응도 얻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경양식집을 제외한 모든 식당들이 최종 솔루션을 완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든 식당들이 발전하고 변화의 길로 나아갔지만 경양식집만은 그대로라서 눈길을 모았다.

경양식집 사장은 그건 백종원의 레시피 전수에도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유리잔에 장국을 담아내는 플레이팅 등 백종원이 지적한 것들이 하나도 바뀌지 않은 채 그대로 운영됐다. 백종원의 소개로 필동 스테이크집의 레시피까지 전수 받고 “배운대로 열심히 해서 누를 끼치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정작 실천하지 않아 백종원과 시청자들에게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관련해 나름 경양식집 주인이 밝힌 소신은 변명으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필동 스테이크집의 레시피 중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법만 쏙 골라 변형시킨 것. 경양식집 사장은 "힘들게 만든 레시피를 그대로 쓸 수는 없었다"고 말했으나, 백종원은 "그럼 배우질 말았어야한다. 말장난 하는 거다"라며 화를 내고 말았다.

백종원은 가르쳐준 것들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은 경양식집을 보며 “결국 모두 사장님 스타일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고집이 아니라 배운 걸 시도조차 안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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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레시피를 다른 사람에게 전수해주는 것은 요식업계에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백종원의 설득으로 과감하게 이를 전수해준 필동 스테이크집 사장의 호의마저 거절해버린 경양식집 사장. 백종원은 “이건 가르쳐준 사람에게 실례다. 그 모습이 좋아보이진 않는다. 장사 속 통계를 절대 무시하지 마라. 사장님의 선택만 남았다”며 자리를 떴다.

상황이 이러하자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경양식집이 지난해 11월 KBS 2TV 한 정보프로그램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것을 꼬집으며 결국 애초부터 경양식집 대표는 식당을 바꿀 마음이 없이 식당의 홍보를 위해서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백종원의 솔루션을 기대한 게 아니라 백종원의 이름값과 미디어 노출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런가하면 해당 경양식집은 최근 표절 의혹에까지 휩싸이였다. 한 누리꾼이 SNS를 통해 경양식집의 플레이팅과 인테리어 모두 근처 식당의 것을 베낀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것. 하지만 경양식집 사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표절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의혹을 제기한 경양식집에서 근무를 한 적이 없고, 인테리어부터 접시까지 모든 걸 훔쳤다고 하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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