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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컷:스토리] 눈시울까지 붉혔지만…'시간' 김정현, 태도 논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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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어제와 오늘, 25일 첫 방송하는 드라마 MBC 새 수목드라마 ‘시간’으로 온라인이 시끄럽습니다. 하지만 화제가 된 건 드라마 내용이 아닌 배우 김정현의 행동이었는데요.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일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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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김정현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진지한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김정현은 W그룹 총수의 아들이자 계열사 레스토랑 대표 천수호 역을 맡았는데요. 자신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한 여자에게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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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학교 2017', '역적',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과 다른 매력을 발산할 계획입니다. “전작들과 접점이 없어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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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과 서현이 만들어갈 다이내믹한 호흡’이라는 사회자 한석준의 말이 무색하게도, 어색한 기운이 풍겼습니다. 이에 서현이 김정현에게 웃으며 이야기를 건넵니다. 아마도 팔짱 포즈를 제안하는 듯했는데요. 하지만 김정현은 고개를 옆으로 기울이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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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김준한, 황승언까지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어찌된 일인지 김정현의 표정은 시종 굳어 있습니다. 어디가 아픈 걸까요. 무표정이 풀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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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시간입니다. 한석준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웃는 표정이 하나도 없다. 이 자리에서도 하나도 안 웃고 있는데 어떻게 변신하는가" 라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처음으로 웃어 보였습니다.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감정이 있다.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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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역할에 몰입한 듯 싶었는데요. 하지만 드라마 홍보 자리인 제작발표회에서까지 무표정을 유지한 것에 태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잠을 자는 순간에도, 이동할 때도 김정현이라는 인물이 나오는 것을 견제한다. 그 인물에 많이 붙어있다. 에너지 전부를 넣어 살고 있다. 인물에 붙어있는 감정 때문에 내 삶이 이 인물에게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매순간 놓치지 않으려고 전력투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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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삶에서 천수호라는 인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드라마가 끝나면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해야 하는데 현재는 이게 맞다고 생각한다. 인물에 빠져 연기를 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항상 견제하고 고민한다. 어느 순간에 슛 들어가고 바로 발화해야 하는 상태를 유지해야 해서 그런 것 같다."

어색한 분위기를 의식했을까요. 김정현은 끝인사에서 "내가 너무 무겁고 진지하게 얘기한 것 같다"며 살짝 미소를 띠었습니다.

"어떻게 전달될지는 모르겠다. 전력투구로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 전달이 잘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 자리에서 털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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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에 몰입하느라 제작발표회에서도 굳은 자세를 보여준 듯한 김정현입니다. 하지만 배우라면, 적어도 홍보 자리에서는 프로 의식을 발휘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결국 소속사가 나서 사과의 공식 입장까지 전했습니다.

어찌됐든, '시간'은 드라마 자체보다 외적으로 먼저 화제가 됐습니다. 뚜껑을 연 '시간'이 시청자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어느 때보다 눈길이 쏠립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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