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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Oh!쎈 초점] '프로듀스48' 사쿠라에 위스플까지 논란?..실력이 곧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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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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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실력이 곧 분량이다. 잘하니까 카메라에 많이 잡히는 거고, 실력과 외모 게다가 스타성이 있기에 분량이 늘어났을 터다. Mnet '프로듀스48'이 초반에는 사쿠라 밀어주기에 이어 이번엔 '위스플' 신조어까지 탄생시켰다. 위스플은 위에화, 스타쉽, 플레디스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로 '프로듀스48' 초반에 돋보이는 출연자들을 내포한다.

4주차까지 발표된 순위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되는 대목이다. 방송 초반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가은은 플레디스 소속, 등장부터 매회 주목 받고 있는 안유진과 장원영은 스타쉽 소속, 미모와 끼로 중무장한 왕이런과 최예나는 위에화 소속이다.

이들 모두 10위권에 안착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높은 순위를 일부 시청자들은 특혜라고 꼬집고 있다. 제작진이 특정 소속사 연습생들을 밀어주는 것 같다는 불만도 터져나왔다. 이 때문에 '위스플'이란 단어가 21일 오전 내내 포털 사이트 검색 순위 1위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특혜는 없다. 워낙 많은 연습생들이 모여 있고 방송 시간은 한정적인 까닭에 극적인 재미를 위한 편집과 연출은 있을지언정 몰아주기 특혜나 편파 분량은 제작진의 의도가 아닐 터다. 방송 특성상 실력이 뒷받침 되는 연습생들 위주로 이야기가 풀리기 마련이고 그들이 시청자들이 지적한 '위스플' 멤버일 뿐이다.

실력과 외모, 끼와 데뷔 가능성만 놓고 봤을 때 이가은, 안유진, 장원영, 왕이런, 최예나의 상위권 순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오히려 실력이 부족한 몇몇 일본 연습생들의 높은 순위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하고 있다. 그들에 비해 '위스플' 멤버들은 실력으로 분량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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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첫 방송된 '프로듀스48'은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점점 투표 열기도 뜨거워져 연습생들의 고정 팬덤이 커지고 있다. 그래서 초반에는 첫 센터로 '내꺼야' 무대에 선 일본 연습생 미야와키 사쿠라 밀어주기 의혹이 불거졌다. 마츠이 쥬리나가 이에 발끈해 자진 퇴소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하지만 실력적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다른 연습생들이 상위권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20일 방송된 6화 말미에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한 순위가 예고됐는데 처음으로 장원영과 야부키 나코가 1위 후보로 떠올라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장원영은 예쁜 외모와 밝은 성격, 화려한 춤 실력과 보컬 재능까지 겸비한 완성형 연습생으로 손꼽힌다. 야부키 나코는 첫 평가 때 '귀를 기울이면'의 메인보컬을 맡아 청아한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두 사람 다 제작진의 분량 밀어주기가 아닌 본인들의 실력으로 당당히 1위 후보에 들었다.

데뷔 12인조에 들기 위한 남은 57명 연습생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이 아닌 이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순간마다 분량 밀어주기 의심은 사그러들지 않을 테니 제작진과 열심히 하는 연습생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Mnet 프로듀스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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