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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텍사스 언론 "추신수, 의심의 여지없는 전반기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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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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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이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를 전반기 팀 MVP로 지목했다.

텍사스 지역 방송인 WFAA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추신수를 텍사스의 전반기 MVP로 꼽았다. 추신수는 전반기 90경기에서 타율 0.293, 출루율 0.405, 18홈런 4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내에서 유일하게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WFAA는 "올스타전에서 혼자 팀을 대표한 추신수는 의심의 여지없이 레인저스의 전반기 MVP다"라고 칭송했다. 팀은 41승 5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지만, 개인 성적은 뛰어났다.

또한 이 매체는 올해 연봉으로 2000만 달러를 받는 추신수의 활약상을 같은 몸값의 선수들과 비교했다. 비교우위를 보인 추신수가 몸값에 맞는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비교 대상은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 에릭 호스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러셀 마틴(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 로열스)으로, 이들은 모두 부상 혹은 부진에 빠져 있다.

또한 추신수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으면서 낮은 공격 생산성을 보인 선수들도 거론됐다.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제이슨 헤이워드(시카고 컵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바로 그들이다.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 매체는 "텍사스가 추신수를 매력적으로 만들려면 연봉의 많은 부분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며 거액의 연봉보조가 뒤따라야 트레이드가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플러스 배트/마이너스 글러브'라는 표현을 쓰며 추신수가 공격에서는 팀에 도움이 되지만 수비는 평균 이하라는 것도 지적했다. 이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팀이 추신수를 영입하는 데 있어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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