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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엔리케 감독, "안티 마드리드? 스페인 축구의 발전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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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스페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통합을 강조했다. 특히 엔리케 감독은 정치 이슈를 피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축구협회는 19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의 취임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이에로와 로페테기의 업적을 기억해야 한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과거를 평가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전술 변화가 필요하다.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선수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현역 시절 '앙숙'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두 팀에서 모두 뛰었다. 바르셀로나 B팀 감독을 거쳐 AS 로마, 셀타 비고 감독을 역임했고,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아 2014-15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스페인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 경기 직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되는 소란 속에 16강에서 러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중도 탈락했다. 엔리케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이후 공석이 된 스페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바르셀로나 감독 출신이기 때문에 스페인 대표팀의 통합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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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엔리케 감독은 "나는 안티 마드리드가 아니다. 스페인 축구를 더 잘 표현하고 싶을 뿐이다"면서 "카탈루냐 독립 문제와 같은 어떠한 정치적 이슈에는 답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엔리케 감독은 "이니에스타의 대표팀 은퇴 결정은 존중 받아야 한다. 라모스와도 문제는 없다"면서 "스페인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70여명에 달하는 선수 명단이 내 머릿속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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